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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삶

매트릭스 NEO, ONLY ONE(25.04.30.)

by 트레이딩 사색가 2025.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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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가 겪고 있고, 보는 세상은 다 내가 만든 것이다. 

 

복기 일지를 쓰고 답답하고 공허한 마음에 야식을 먹고 왔다. 

위가 좋지 않아 야식을 먹지 않은지가 꽤 되었는데 오늘 바보 같은 실수 2번으로 또 손해가 커져 도피처를 찾았다. 

바보 같은 내 자신과 직면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또 나는 야식이라는 도피처로 도망을 쳤다. 

 

스트레스받고 힘들다고 느끼면 무의식적으로 허기짐을 느낀다. 

분명 배가 고픈건 아닌데 뭔가 공허하고 허기진 마음을 채우고 싶은 욕구가 올라온다. 

그렇게 야식을 시키고야 말았다. 오늘 잠은 글렀다고 생각하고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았다. 

 

사실 성공하는 방법은 모든 사람이 다 알고 있다.

그저 매일 하루를 성실하고 꾸준하고 묵묵하게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의식적으로 게으르든, 몸이 게으르든 무엇이 됐든 게으르기 때문에 성공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 핑계, 저 핑계 대가면서 나의 불행과 어려움의 탓이 꼭 남에게, 그리고 세상에 있음을 한탄한다.

 

나도 그렇지 않은가? 왜 오늘 이렇게 매매가 안되지? 개 힘드네? 개 빡치네? 왜 시장이 날 안도와주지? 

왜 하늘이 날 이렇게도 10년동안을 굴리시지? 나는 도대체 언제 잘되는거지? 사실 따지고 보면 다 나에게 이유가 있었다. 

아닌척, 도망가고 싶으니까 그저 핑계만 대며 살았을 뿐이다. 

 

몸이 좋아지고 싶다면, 지금 당장 나가서 운동을 하면된다. 

야식을 먹고 운동하지 않는 사람이 정말 몸이 좋아질 수 있는가? 

그렇지 않다. 늘 몸이 좋고, 건강하고 날씬한 사람들을 부러워하지만 난 운동할 생각, 식단을 조절할 생각이 없다. 

그저 나에게 살을 빼고, 건강한 몸을 갖는 것은 먼일일 뿐이다. 

 

성공하고 부자가 되고 싶다면, 자본주의를 깨우치고, 깨우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들처럼 행동하고, 살아가야한다. 

하지만 머리로만 알지 그들이 하는 성실성과 근면함은 절대 따라하려하지 않는다. 그래놓고 언제 부자 되냐? 언제 돈 버냐?

언제 좋은 차 타보고, 언제 좋은 집에 살아볼까? 남들과 비교만 하느라 하루가 다 간다. 

그럴 시간에 더 연구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실천해야하는데 전혀 그렇지 못하다. 

 

그래서 세상은 다 내가 만든 것이다.

매트릭스를 깨달은 네오가 그 프로그램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것처럼,

프로그래밍 된 세상에서 내가 만든 지금의 나는 정확히 내가 만들었다. 

그 누구의 탓을 할 수도 없는 내 스스로가 지금의 상황과 세상을 만든 것이다.

 

오늘만 해도 뇌동매매를 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이렇게 괴롭고, 허탈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 괴로움과 허탈함은 누가 지은것인가? 내 스스로이다. 

 

어쩌면 나는 그걸 지금 바라고 있는지 모르겠다. 

내 상황을 일부러 불쌍하게 보이려고 힘들고 괴로운 상황을 늘 연출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만약 그랬다면, 아니 높은 확률로 그럴 것이다. 그렇다면 정말 소름끼치지 않은가? 

맨날 주식투자하는 거 힘들다, 어렵다, 죽고싶다 요즘 달고 다는 말이지만 그 상황과 현실을 내가 창조한 것이라면,

정말 소름끼치고, 웃기지 않은가? 감독이 연출을 다해놓고 픽션인지 다알고 있는 마당에 메소드 연기한답시고 그 역할에 완전 빠져서 그냥 그런 삶이 내 삶이라고 인정하고 진짜 힘들어하고 죽을 것 같아 하니 말이다. 

 

이 세팅값도 다 내가 만든 것이다. 

12년동안 돈 한번 제대로 못 벌어보고 이제까지 살아온 이 인생. 

참 무섭고 슬프지만 인정하자. 내가 다 프로그래밍 한 세상이자, 내 스스로이다. 

누굴 탓할 수도, 미워할 수도, 원망할 수도 없다. 그래서도 안된다. 

내 영화의 연출은 내가하고, 출연도 내가했으니 말이다.  

 

나는 정말 어떻게 살고 싶은가? 

부자의 삶은 오늘부터라고 매일 말하고, 글을 썼었다. 

부자의 삶이 오늘부터라는 말은 그렇게 마음 먹으면 아주 빨리 부자가 된다는 말이 아니다. 

 

운동을 시작하면 그때부터 천천히 몸이 좋아지듯, 

부자로 시작하면 그때부터 천천히 부자가 된다. 

운동을 시작하면 운동인이 되는 것이고, 

부자로 시작하면 부자가 되는 것이다. 

 

너무 멀리까지 볼 필요 없다. 그래서 나는 오늘 부자들이 사는 삶을 살았는가?

오늘을 성공적으로 보냈는가? 

그 성공적인 하루가 모여 나의 성공적인 인생이 되는 것이고, 성공한 삶이 된다. 

부자로 살기로 마음먹고, 부자의 삶을 매일 실천한다면 그것이 쌓여 부자의 인생이 되는 것이다.

운동을 하기로 마음먹고 매일 꾸준히 운동한다면 나는 운동하는 삶이되고 운동이 내 인생이 되는 것이다. 

 

답은 멀리 있지 않다. 

모든 것을 뒤로하고 그렇게 살기로 마음먹고, 그걸 지금 당장 실천하면 그만이다.

그것이 시작과 끝이다. 시작을 할때도, 끝을 맺을 때에도 그것이 남아 있으면 된다. 

 

가슴에 손을 얹고 나는 정말 오늘 하루에 최선을 다했는가? 

내가 정한 루틴을 지키고, 원칙을 지키는 하루를 정말 살았다고 할 수 있는가? 

삶의 힘듦은 세상이 나에게 쥐어준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가 그 삶을 붙잡고 사는 것이다. 

 

나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말은 쉽지만 정말 행동이 쉽지 않다. 

알지만 어렵고, 알아서 어렵다. 

움직이기만 하면 되는데 움직이는데 온갖 핑계가 너무 많다. 

그럴땐, 그냥 해야한다. 너무 많은 의미부여와 감정이입은 내 삶을 피곤하게 만든다.

물론 감성이 너무 메말라서도 안되겠지만 때로는 냉정하게 나를 파악하고 판단할 줄 알아야 한다. 

 

너무 깊은 의미부여를 하지말자, 내 삶이 그래서 더 피곤하다. 

그저 하면 된다. 그저 하면. 

돈을 벌면 벌었다고 자만하지말고, 돈을 잃으면 잃었다고 자책하지 말자. 

그저 오늘 하루 내가 할일에 최선을 다하고, 그 최선을 다했다면 그날로 나는 또 성공한 인생, 부자의 삶을 산것이다. 

 

주식투자를 하면서 내가 도파민에 중독된 사람이라는 것을 느낀다. 

항상 자극적인 것을 찾고, 새로운 것, 짜릿한 것을 찾는다. 그래서 힘듦이 찾아오면 바로 대안을 찾는다.

 내 마음속의 조금의 답답함도 지속하지 못하고 나의 이 뭐같은 기분을 금방 좋아지게 만들 무엇인가를 끊임 없이 갈구하고 찾아나선다. 최근엔 물리적으로 그런 부분이 안되니까 더 답답하고, 스트레스 받았다.

 

하지만 지금은 도피처를 찾는 것이 아니라 답답하고 괴로워서 무엇인가로 도망가고 싶어질 때 철저히 나를 직면하고, 내 스스로를 인정해야한다. 그래 너 지금 너의 상황은 이렇구나. 이런 상황에서 너는 다시 어떻게 일어설래?

다시 현실이라는 프로그램을 재구성하여야 한다. 

정말 과거 12년처럼 앞으로도 그렇게 살고 싶은가? 그렇지 않다. 

과거 12년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싶다. 

그러면 내가 지금부터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야 한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나의 삶을 완전히, 과거의 케케묵은 나의 아집과 악습을 벗어던지고 완전히 다른 내가 되어야 한다. 

뿌리가 깊어 쉽게 뽑히지 않는다는 것도, 바뀌지 않는 다는 것도 다 만들어진 허구이다. 

내 스스로는 지금 당장 완전히 바뀔 수 있다. 바꾸자 완전히 다른 나로. 제발 완전히 다른 나의 삶을 오늘 당장 지금부터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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