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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삶

나는 무엇을 남길 것인가?(25.04.18.)

by 트레이딩 사색가 2025.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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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친한 지인의 아버지가 돌아가셔 장례를 다녀오고 장지까지 함께 하였다. 

죽음이란 참 언제 어떻게 찾아올지 모른다. 아버지의 삶이란 무엇일지 생각해보게 된다. 

 

나는 아버지로써 돈을 물려줄 것인가, 아니면 나의 의지와 삶의 태도, 나의 철학을 물려줄 것인가, 생각해보게 된다. 

내가 물려줘야 하는 것은 돈이 아니다. 그 돈을 벌 수 있는 나의 철학과 길이다. 

돈을 물려준다고 해도, 그것을 운용하는 방법, 키우는 방법을 모른다면 돈을 유산으로 받더라도 그 돈은 금방 사라지게 될 것이다. 

내가 이렇게 돈에 집착하고, 빨리 벌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아이들 때문이었다. 이 세상에 살아가며 그래도 돈이 있어야 떳떳하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살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돈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돈을 벌고, 운용하고, 지키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내가 언제 어떻게 되더라도 나의 철학과 의지를 이어 가문을 이어가는 것. 내가 없어져도 그렇게 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나는 무엇을 해야할까? 돈을 버는데 집착해야할까 아니면 철학을 어떻게 물려줄 수 있을지 고민해야할까

 

내가 없더라도 나의 아내라도, 아이들이라도 이 험난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갈 힘을 전달 할 수 있는 것은 글과 영상을 남기는 것이다. 나는 없어져도 글은 남는다. 나의 철학이 담긴 영상은 남는다. 이제 이것에 더 집중해야한다. 

 

나는 무엇을 남길 것인가?  

내가 지금 하고 있는 투자 복기,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고, 실천하고 이 모든 것은 나의 길을 만드는 것이고, 아이들은 나의 어깨에서서 우리 가문의 부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더 이상 하루하루 돈을 얼마를 벌었냐에 집착하지 말고, 아이들이 나의 매매와 철학을 이해하고, 시대가 변하고, 시장이 바뀌어도 그것을 관통할 철학을 남기는데 집중해야 한다. 

 

돈은 어떤 상황에서는 한순간에 사라 질 수 있다. 도둑 맞을 수도 있고, 전쟁이 날 수도, 나라가 없어질 수도, 천재지변이 일어날 수도 있다. 하지만 살아있다면 그 철학은 어떤 누구도 가져가지 못한다. 돈은 사라지지만 철학은 사라지지 않는다. 나는 사라질 것들을 남길 것인가, 사라지지 않을 것들을 남길 것인가. 

 

이제는 정말 사명감을 가지고 한자한자 적어내려가자. 

나의 가정과 가문을 지키기 위해, 그들이 더 번영하고 풍요롭게 살수 있게 하기 위해. 

먼훗날 이 글을 봐도 아이들이 이해하고, 나의 의지를 이어 받아 이 세상을 현명하고, 지혜롭게 살아갈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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