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도 뇌동매매를 하며 돈을 날렸다.
정말 잘하고 싶은데 조바심으로 적은 손해만 날 것을 큰 손해로 버려버렸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막고 오늘의 투자는 완전 패배다.
참 이길때는 기쁜데 질때는 승복하지 못하겠다.
사람 마음이 그런가보다.
늘 이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길때 크게 이기고 질때 작게 저야 하는데 이길때는 작게 이기고 질때는 크게 지니 계좌의 돈은 점점 더 줄어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연구원으로써 나를 본다면 뭐라고 할까?
이런 바보같은 짓을 왜 했냐며 나무라지 않았을까? 왜 이렇게 감정적으로 대했느냐며 혼내지 않았을까?
기다림, 이성적, 원칙. 이것이 우선이 되어야 하는데 순간 또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손해를 키웠다.
머리가 아프다 나의 건강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
잘될 때는 그렇게 긍정적이다가도, 안 풀릴때는 한 없이 부정적이다.
이 마음을 끊어 내야한다.
더 큰 세계, 보편을 추구하라고? 그게 될까? 어떻게 하는 걸까? 그림이 없는데 그게 되나?
어렵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하나의 세계이다. 우리 자체가 하나의 우주이다.
나의 마음이 어떠한가? 나의 몸은 어떠한가? 그것을 살피는 것이 우주를 살피는 일이다.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의 몸과 마음이다. 그것이 유니버셜한 세계이기 때문이다.
콧물이 나오고, 기침이 나오고, 머리가 아프다. 건강하지 않으니 불편하다. 건강을 챙겨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 뇌동 매매를 하다 큰 돈을 잃었다. 정말 욕하면서 매매했다. 그래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한번해보자. 하지만 역시나 시장에 완전 지고 말았다. 화가 난다. 화를 낸다. 내 마음 내키는대로 한다. 그 결과엔 상처와 후회로 점철된 '나'만 남는다. 누가 다쳤나? 내가 다쳤다. 누가 힘든가? 내가 힘들다. 결국 감정이 남기고 간 자리엔 덩그러니 나만 남는다.
그 어떤 무엇도 아닌 '나' 혼자만 남는다.
인간과 인간에게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넘어를 봐야한다지만 지금의 나는 아직 너무나 하찮기에 그 넘어를 볼 수도 꿈꿀 수조차 없다. .
나라는 아집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치기 보다, 그 발버둥 치는 나를 느끼지 못한다면 어떻게 벗어나겠는가? 충분히 느껴보지 않는다면 벗어날 수 없다. 뼈저리게 깨닫지 않으면 그렇게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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