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4.21.(월) 주식 투자 복기
월요일은 아이들을 조금 늦게 데려다 주게 되고, 컨디션도 좋지 않은 상태에서 매매에 임하였다. 그러다보니 50억수급매매법이 잘 통하지 않는 날이었다. 수급과 차트 재료 삼박자가 잘 맞아 떨어져야 하는데 수급을 놓치거나 재료를 생각하지 않고 그냥 차트만 보고 매매한 경우가 다반사였다. 그러다보니 손실이 순식간에 쌓이게 되고 몸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거래를 하루종일 하다보니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가 되는 하루를 또 만들었다.
#성신양회
장초에 50억봉이 터져서 매수하였으나 다음봉에서 오르지 못하고 하락하여 바로 매도. 수급을 제대로 보지 못한 매매였다.
#에스지헬스케어
전날 매수하여 들고온 기업인데 하락으로 시작하여 바로 매도하였다.
#쓰리에이로직스
엇박자가 나오긴 했으나 두번째, 세번째에서 익절, 네번째에서 바로 손절.
장초에는 빠른 손절이 필수이다.
#한화솔루션
상승 초입에 사고 상승 파동에 팔아야하는데 완전히 반대로 매매를 하였다. 육체와 멘탈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되는 날이었다.
#나우IB
장초에 매수매도를 반복하다. 브이왑 부근에서 한 매수가 꽤 많은 수익을 냈다. 이후 거의 상한가를 가려는 모습에 상한가 따라잡기를 했고, 팔지 않고 다음날 갭이 나올 확률이 높다고 판단하여 다음날까지 가져가기 위해 보유하였다.
#동양철관
마찬가지로 완전히 엇박이 나온 매매로 50억봉이 터진 것도 아닌데 급등한다고 들어가는 뇌동 매매였다.
#토마토시스템
단타로 봤을때 당연히 매도해야할 타이밍에 오히려 매수하는 실수를 범했다.
그리고 눌림 자리를 잘 아지 못하니 눌림 자리 매매를 하지 않기로 다짐해놓고 손실이 커지니 계속 물타기를 하다가 꼭 저점에서 팔았다. 더시 매수하여 약 익절을 했으나 손실로 마감.
이날 토마토시스템이 가장 거래대금이 많았기 때문에 한번은 눌림을 줄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눌림을 한참 기다렸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떨어지는 과정에서 너무 빨리 매수하여 물타기를 지속하였다. 결국은 또 마지막 하락에서 매도.
항상 이런 실수를 범한다. 브이왑 자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섣부른 매매를 지속한다.
아무리 거래대금이 크더라도 브이왑이라는 자리를 기준으로 여기에 머무르는 종목들만을 거래한다면 훨씬 더 승률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손절도 마찬가지이다. 브이왑을 이탈하면 팔면 되기 때문에 손절의 원칙을 지키는데도 용이하다.
브이왑이 특별한 것이 아니라 나의 매매에서 기준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기준을 두고 매수도, 손절도 할 수 있어야 한다.
#대주산업
브이왑에서 반등할때부터 매수하여 세종시 관련 기업으로 거래대금도 높았기 때문에 수급, 재료, 차트의 삼박자가 맞다고 생각했다. 충분히 상한가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여 13시경 매수하였고 결국은 상한가에 들어갔다가 장 막판에 풀렸다. 그런데 알고보니 단기과열종목지정이 되서 마지막에 시간외에서 엄청나게 빠졌다. 그것도 모르고 상한가 따라잡기를 했다니. 역시나 장 막판에 상한가에 들어가면 거래대금이 높아도 좋지 않다는 것을 다시한번 알게되는 매매였다. 큰 돈주고 배운 매매였다. 현재 -17%인 상황인데 세종시 관련 이슈는 다시한번 올라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단기과열종목으로 너무 크게 빠졌기 때문에 충분히 한번은 팔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 생각하여 일단은 단기 과열이 풀릴 때까지는 기다려보고자 한다.
#인성정보
의료AI관련 이슈가 한타이밍 쉬고 다시 올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여 급등시 매수, 브이왑 근처에서 눌림줄때 매수, 급등할때 매도 하였따 다음 브이왑을 다시 뚫었을 때 매수하였으나 하락하여 분할 매도 하였는데 분할매도를 너무 늦게 했다. 이런 매매는 무조건 브이왑을 이탈하면 전액 매도하고 다시 들어가는 방향을 생각해야한다.
#핑거
브이왑 반등시 매수, 올라가지 못하여 바로 매도하였으나 미처 매도하지 못한 물량은 브이왑을 크게 이탈할때 매도 하였다. 마찬가지 브이왑을 일단 이탈하면 매도후 재매수를 고려해야한다.
#신신제약
브이왑에서 반등할때 매수 다시 하락할때 매도, 그러나 꾸준히 지켜보고 브이왑에서 다시 샀다면 충분히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
정리)
- 전반적으로 매매가 잘 되지 않는 날이었다.
- 장초에 일단 시작이 느렸고, 제대로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몸과 정신이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
- 트레이딩은 마치 프로 스포츠와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몸과 정신이 흐트러져 있으면 손해가 엄청나게 크다.
- 프로 트레이더들이 내 돈을 가져가기 위해 미친듯이 달려들어 나를 갈기갈기 찢어놓는다.
- 그런 시장에서 안일하게 대응하면 나를 지킬 수 없다.
- 제대로된 준비와 원칙을 끊임 없이 되새기며 나를, 내원금을 지킬 수 있어야 한다.
- 몸과 마음을 그전날부터 준비하자.
- 브이왑을 원칙으로 두고 이탈하며 손절, 상승하면 익절.
- 하락하는 것을 계속 지켜보지 마라. 손실을 확정해야 원금을 그나마 지킬 수 있다.
- 내가 원하는 그림은 하락할때 나오지 않는다. 반등 줄것이라 착각하지 마라. 하락의 시작이 급락의 시작임을 알고, 바로 매도하라.
- 욕심을 버려야 돈이 생긴다. 아이러니하다. 욕심이 있어야 돈을 벌 것 같은데 욕심을 부리면 부릴 수록 돈을 벌려고 하면 할 수록 돈을 잃는다.
- 머리로만 배웠고, 알았다. 죽고자하면 살것이고, 살고자하면 죽는다는 이순신 장군의 말이 뼈에 사무친다.
- 삶은 그래서 말이 아니라 행동이고, 글이 아니라 실천이다.
- 언제까지 앉아 있기만할 것인가? 그래야지, 저래야지, 다 필요없다. 제발 실천하라. 원칙을 지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