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가 될때까지(25.04.02.)
25년을 시작하고 올해는 매일을 기억하는 날을 살아보리 다짐했던 1월이 지나고 벌써 4월의 시작이 되었다.
4, 5, 6월 2분기가 시작되었고, 이번달이 가면 벌써 단타를 본격적으로 한지가 1년이되어간다.
바꿘 것은 무엇이고 아직 바뀌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과거 1년전보다는 그래도 훨씬 더 많은 루틴을 만들었다.
운동도 최소 일주일에 2번은 하고 있고,
아침에 일어나서 ABC주스를 마시고, 달걀 2개, 비타민 챙겨먹기.
매일 틁징주를 분석하고, 복기를 해보며 어떻게 매매를 발전 시켜야 할지 고민하고 글로 정리하는 것.
매일 30분이상 책을 읽는 것.
아직 바뀌지 않은 것이 있다면,
점심, 저녁의 식단 관리에 좀 더 신경쓸것.
취침시각과 기상시각을 일관적으로 맞출 것.
운동일수를 늘릴 것. 좀 더 건강한 몸을 만들 것.
뇌동 매매를 하지 않고 원칙을 지킬 것.
얼마전 우연히 인스타그램으로 예전에 다닌 복싱장을 보았는데 2017년에 비슷하게 다녔던 한 회원이 복싱 프로테스테 통과하고 심지어 프로 데뷔전에서 승리한 사진을 보았다. 그때 나와 비슷하게 시작할 때는 보면서 진짜 운동신경이 없나보다 했는데 나는 3년만 하고 그만 뒀고 무려 8년동안을 꾸준히 다니며 그는 프로가 되었다. 꾸준함의 힘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는 하나의 이벤트였다. 나도 8년동안 복싱을 그만두지 않고 꾸준히 다녔다면 어땠을까? 정말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몸을 가지고 살고 있을 것이다.
꾸준함의 힘이라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나는 꾸준하게 과식을 했고, 그는 꾸준하게 식단을 관리하며 운동을 했다.
재능은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 모든 것을 이기는 것이 바로 꾸준함이다. 물론 세계 챔피언이 되거나 가장 잘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꾸준함 뿐만 아니라, 재능, 환경, 운, 모든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무엇인가에 프로답게 한다는 것은 그 어떤 것보다 꾸준함이 중요하다.
내가 지금 하려고 하는 것은 세계 챔피언이 되고자 하는 길이 아니다. 그것은 하늘이 정해주는 것이다. 하지만 하늘이 그것을 선택할 때 노력하지 않고, 꾸준하지 않은 사람을 선택한 적은 없다. 그래서 꾸준함은 배신 하지 않는다. 꾸준하게만 한다면 프로가 될 수도 있고, 운과 타이밍까지 맞는다면 더 크게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나버린 8년,
나는 무엇을 해왔는가?
앞으로 다가올 8년
나는 또 어떤 무엇인가를 꾸준히 하지 않아서, 하고 싶었지만 못해서 후회할 것인가?
조문도석사가의,
인생이 하루로 결정되는 것은 말 그대로 나의 하루가 곧 나의 인생이기 때문이다.
하루하루가 모여 1년이 5년이 10년이 되었다.
어찌 아쉬운 것이 하나도 없겠는가?
그래도 후회가 남지 않는 인생을 사는 것은 매일매일을 의미있게 살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무언가를 고통스럽게 인내하는 것이 아니다.
고통스럽게 인내한 하루역시 나의 평생이다. 평생 고통으로 보낼 것인가?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걸 하기 위해 해야하는 것이 있다면 할 수 밖에 없다면,
그걸 즐겁게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하는 것이다.
몰입,
몰입의 짜릿함을 느끼고, 늘 깨어있고 정진하다보면 8년전 어설펐던 그가 프로가 되었던 것처럼,
나도 나의 인생의 많은 부분에서 프로가 되어 있을 것이다.
자, 나는 지금 무엇을 해야할 것인가? 나는 어떤것에서 프로가 되고 싶은가? 무엇을 하고 싶고, 그렇게 살기 위해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하는가?
그걸 지금 당장하자, 언젠간 해야겠지, 하면 되지 하지말고, 지금 당장 일어나 바로 시작하자.
내 인생중 오늘이 최고의 하루인 것처럼, 내 인생 정말 짜릿하고 즐거운 것처럼 몰입하고, 전부인것처럼 살아가자.
인연도, 사랑도, 사람도, 일도, 돈도 지금 나에게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자. 그 뿐이다.